다녔던 사람입니다.
창립맴버들 간의 이견이 있어서 강남 / 분당 이렇게 두 회사로 분리 되었구요, 이견은 뭐 여기에 밝힐만한건 아니네요.
분사 타이밍도 라인 퀴즈킹이 일본 앱스토어에 출시되서 매출 기대할때 즈음에 했던 타이밍이었고, 정리해고 타이밍도 루팡 출시 한달 전에 했어요
누가 보던간에 사람들 내보내는 타이밍이 썩 좋게는 안보이죠.
뭐, 사람들은 나쁜사람들 같지는 않은데 운영진들이 운영을 정말 못하죠.
그것 때문에 루팡 만들다가 나간 사람들도 더러 있고, 빨리 냈어야했는데 1년넘게 질질끌게됐고..
업무 프로세스를 얘기하자면 기획 프로세스가 정립이 안되서 솔직히 답이 없어요
기획이 초안기획서만 있지..그 이후에는 말or 메모장 끄적이는게 기획서이구요, 그걸 다른파트가 결과물 구현해줘야 그때가서 추가/변경사항을 주는데, 매번 이러니 개발 속도가 더뎌지게 되죠..점점 그거에 맞춰가다보니 코드나 리소스도 정리안되고 더러워지고..기획에 피드백 많이 갔는데 고칠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계속 이랬다 저랬다 바꿨다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 일쑤이고 스트레스 받죠
기획서도 초안만 있지 그 이후 변경/추가사항 업데이트 문서 없다고 봐야하고..뭐 모바일 게임 특성인가 싶기도 한데 기획이 능력없는건 확실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작은 회사인데 운영을 잘 못했으니 자금난 온거고 아마 사람 더 안뽑을거에요, 지금 남은 사람 더 자르면 잘랐지 운영하는것도 벅찰겁니다